본문 바로가기

도리의 디지탈세상

왔구나~~~ 해피해킹 라이트2

laptop을 Mac으로 바꾸고나서 키보드 레이아웃에 적응해 가던중 방향키를 fn키와 조합으로 손의 동선을 최소화 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게 되었다.

Google신에게 Mac에서 키조합으로 가능한가를 물어보기도 하고... 동호회 게시판을 찾아보기도 하면서 한참을 지냈다....

허나 이 모든것들이 이것을 위한 길이였으니...

그것은 바로 해피해킹으로의 길이였던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해피해킹을 구매할지 아니면 쓰고있는 맥용 블투무선키보드를 구매할지 구민을 하다가 프로그래밍에 최적화 되어 있다는 점과 아이맥같이 큰화면을 사용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무선키보드는 깔끔함을 가져오기는 하지만 IO장치로써의 활용도는 오히려 떨어질거 같다는 생각에 해피해킹쪽으로 선회하게 되었다.

65개의 키와 부족한 키는 fn키와의 조합으로 사용가능한 키보드..

잘 쓰지 않는 키는 과감히 삭제, 주로쓰는 키들은 접근용의한 곳으로 레이아웃을 변경한 독보적인 키보드...

바로 해피해킹이였다....

처음 이 키보드를 알고나서 나름 열심히 알아보았다. 허나 알아볼수록 구글신은 나에게 절망만을 안겨주는 것이였다.

”라이트는 사지 마세요... 얼마 못가서 바로 프로로 넘어가게 됩니다. “

“해피해킹에 익숙해지면 다른 키보드는 사용하시기 힘들어 집니다.“

등등등..... 나보고 어쩌라는 것인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하였다... 일단 보자...

근데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구 했지만 꼭 사서 볼필요는 없었을텐데.. ㅋㅋ

일단 라이트 버전으로 질렸다.... (2009.12.16 현재 최저가 레오폴드 7만원 프로는 감당할수 있는 가격이 아니라 생각된다.)

월요일에 주문을 해서 오늘(수요일)에 물건을 받을수 있었다. (사무실 주소로 주문을 했다)

일단 놀랐다... 정말 놀랐다... 작다구 작다구 그렇게 사진으로 보고 비교사진도 보았지만... 이건 정말 생각보다 너무 작았다. (그래서 좋았다.)

그리고 정말 이 조그만것이 단단한 느낌이 들었다. 다들 무겁다 무겁다 했지만 역시 자신이 느껴야 바로 아는것 같다. 묵직하다...

정말 필요없는 키들은 과감히 삭제했다. 그렇게 해서 남은 65개의 키... 정말 편했다...

그리고 말이 많았던 키감.... 내가 막손인지.. 아니면 먼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은것 같았다.....

원체 키보드 자판을 사용할때 조금 강하게 누르는 경향이 있는지라 그런건지 생각보다는 무겁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머 그래도 무겁기는 하다)

좀 자세히 키감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처음은 쉽게 들어가는듯 하다가 마지막에 강하게 반발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였다.

허나 일단은 키감때문에 키보드를 구매한것이 아니라 해피해킹의 레이아웃이 맘에 들어서 구매를 한 녀석이기 때문에 아주 만족중이다. 키보드를 구매함에 있어서 키감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사용하는 키보드의 레이아웃도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존의 레이아웃은 프로그래밍 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많은 손의 동선을 필요하게 한다.

그런 레이아웃을 처음 컴퓨터를 접한 순간부터 (89년) 지금까지 키보드에 관해서 항상 같은 레이아웃의 키보드만을 써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좀더 많은 레이아웃과 사용자 특성에 최적화된 키보드의 출연을 기대하고 싶어진다.

아~~~ 오늘도 즐거운 프로그래밍이 될것만 같아요~~~ ㅋㅋ

추가사항 : 해피해킹의 단점... 일단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과 fn키의 사용을 위한 오른새끼손가락의 혹사... (점점 아파오는거 같아요.. ) 이제는 몸만 근육을 키울게 아니라 손가락에도 근육을 붙여야 하는 시대가 온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용하면서 점점 해피의 레이아웃에 적응해 나가는 내 손의 빠른 적응력에 놀라구 있다... 이러다가 프로를 한번이라도 접하게 되면 바로 넘어간다구 하는게 아닌지 모르겠다.